[R.I] 제주 여행기, 정지현 대리 Part ①


안녕하세요. CP사업부 정지현 대리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근속 여행을 미루다가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으로 제주도를 남편과 함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제주도에서 즐거운 여행을 하고 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행 일정 소개

제주도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유명 스팟보다는 여유롭게 먹고, 보고 즐길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했습니다. 단, 남편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인 한라산 등반은 이번 제주도 여행의 제 1목표였습니다.

Day 1

김해공항 ⇒ 제주공항 ⇒ 김만복
⇒ 아띠랑스 풀빌라&호텔(숙소 체크인) ⇒ 해녀의 부엌 ⇒ 숙소

제주도 공항에서 딱 눈에 띄였던 HELLO JEJU를 보니 엄청 반가웠어요. 정말 여행왔다는 실감이 느껴져서 신나게 렌트하고, 첫날 숙소로 향했습니다.

숙소가는 길에 살짝 출출해서 김만복에 들러 만복이네 김밥을 사서 차에서 먹으면서 갔답니다. 역시 제주도에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기다리는 와중에도 손님들이 계속 오더라구요. 사실 엄청 맛있다고 하기엔 많은 사람들이 먹어봐서 이젠 다들 아는 맛에 가까워지는 김밥이 아닐까싶네요.

그리고나서 이동한 아띠랑스 호텔은 객실 안에 바깥을 보면서 스파를 할 수 있는 공간을 가진 숙소였습니다. 공간이 꽤 넓고 옆에 큰 카페가 있어서 오전에는 계속 카페에서 나오는 노래소리가 들리긴 하지만 우리는 저녁 일정으로 이동을 한다고 노래소리가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어요.

조금 쉬다가 택시를 타고 해녀의 부엌으로 갔습니다. 해녀의 부엌은 제주도로 가기 전 미리 예약을 해서 갔는데, 예약자리가 남아있을 경우 당일 신청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예약이 모두 차있을 경우 당일에 갈 수 없으므로 미리 예약을 하는게 좋습니다.

해녀의 부엌은 평일과 주말에 일정이 다른데, 저희가 갔을 때는 해녀 이야기로 꾸며져서 총 러닝타임 150분에 연극 20분에 해녀분들과 소통을 할 수 있으며, 부페형식으로 저녁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프로그램의 경우 총 러닝타임 100분으로 연극 60분을 즐기면서 한상차림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관람객은 예약자와 명단 확인 후, 본인의 자리를 안내받아 착석할 수 있습니다. 신청할 때, 신혼여행이라고 적었더니 환영코멘트도 따로 적어주셨더라구요.

자리에 모두 앉고나면 해녀의 이야기를 20분동안 연극으로 보여줍니다. 촬영이 가능해서 사진촬영도 해보면서 연극에 집중하다보면 금방 끝나더라구요. 연극의 경우 배우들이 주가되어 진행하게됩니다.

그리고는 제주 해산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과 최고령 해녀 할머니의 이야기도 함께 들을 수 있어요. 최고령 해녀 할머니의 경우 2020년까지 물질을 하시다가 일을 쉰지 1년이 되셨다고 하시는데 제주 방언이 많아서 관객 모두가 절로 집중하고 이야기를 듣게되는 광경을 보실 수 있답니다. 함께 계신 배우분들이 진행과 알아 듣지 못할 수 있는 방언을 통역해주면서 이야기를 풀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할머니의 해녀 노래와 애창곡 앵콜까지 듣고나서는 식사시간이 진행됩니다. 식사의 경우 실제 제주음식을 맛볼 수 있는데, 수량이 정해진 음식도 있어서 이건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부페의 경우에도 반씩 나눠서 먹을 수 있는데, 처음 나오는 죽은 테이블 당 모두 가져다주시고 제가 처음 먹었던 음식은 하나씩 가져와서 먹을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제주도를 가면 뿔소라를 맛있게 먹는 편이긴한데 이렇게 먹어보고 확실히 뿔소라를 좋아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예약할 때 1인당 뿔소라 미역국과 전복물회 중 하나를 선택 할 수 있는데, 하나씩 선택해서 둘 다 맛볼 수 있었습니다. 양이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아마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싶네요.

그리고 계속 가져올 수 있는 부페 형식의 음식들과 갈치조림이 테이블 당 하나씩 나와서 함께먹었습니다. 주류와 음료의 경우 따로 주문을 더 하고 나갈때 계산을 하면 되는데, 저희는 당근식혜와 에이드를 하나 시켜서 마셨습니다. 사실 술을 마실 수도 있어서 택시를 타고왔는데, 가볍게 한 두잔 하기엔 괜찮은 분위기이지만 시간 제한도 있고, 음식을 먹으면서 이야기하기에 분위기가 좋아서 음료를 마셨습니다. 그리고 숙소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Day 2

아띠랑스(체크아웃) ⇒ 대왕해물짬뽕 ⇒ 중문면세점
⇒ 서귀포 올레시장 ⇒ 제주도 그릴 ⇒ 호텔 난타 제주(체크인)

체크아웃을 하고 아침 겸 점심으로 먹을 메뉴는 가이드지에 나온 대왕해물짬뽕으로 정하고 이동했습니다. 2인기준인데 조개가 있어서 아무래도 산처러 쌓아올려져서 양이 많긴 하더라구요. 다 먹고나면 사리로 먹으라고 칼국수 면도 주셨습니다.

물론 음식은 개인 입맛이긴 하지만, 저희 입맛에는 싱싱한 해산물이라 해산물 자체는 맛있었지만 국물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가족들 선물을 사기 위해 중문면세점으로 가서 구매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제주 면세라서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이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가족들 선물을 할때 계산을 하면서 구매를 해야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올레시장으로가서 먹거리도 사서 먹고 구경도 했습니다. 이때는 회사에서 함께먹을 간식과 양가에 천혜향을 보내고 왔습니다. 아무래도 여행 마지막에 무언가 사려고하면 마음이 급할 것 같아 이틀차에 미리 구매하기로해서 면세점과 시장을 들렀는데, 뒤에 생각해도 좋은 선택인 것 같았습니다.

면세점과 시장을 둘러보고 구경을 하다보니 이른 저녁시간이 되어서 다음날을 위해 체력을 비축할 겸 맛있어보이는 흑돼지집을 검색해서 갔습니다. 장아찌 종류는 사장님이 직접 담그신다고 말씀하시면서 더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했습니다.

세트 종류를 주문하고 먹었는데, 확실히 여기는 다른 곳과 달리 장아찌가 특색있고 맛있는 곳이었던 것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고기는 사장님이 구워주셨는데, 손님이 너무 많지 않으면 직접 구워주신다고 합니다.

여기 식당은 귤농장을 함께하는데, 원하면 체험도 가능하다고 알려주셨습니다. 다만 저희는 숙소까지 거리도 있고 다음날 일찍 일어나야 하는 일정이라 귤따기 체험은 안하기로 했습니다.

밥을 다 먹어갈 무렵 된장찌개와 게장볶음밥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게장볶음밥은 사실 신기해서 주문시켰는데,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 다들 계란찜을 시켜서 먹는데, 계란찜까지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고기와 밥, 된장찌개만 먹고 나오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이 곳은 밥과 된장찌개보다는 확실히 고기가 그래도 더 맛있었던 집으로 기억남네요.

식사를 다 하고 나오는 길에 사장님이 숙소가는 차 안에서 먹으라고 귤을 주셔서 감사히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호텔 난타로 체크인을 했습니다.

여기는 시설을 보기보다는 다음날 등산할 한라산과 가까운 호텔로 예약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호텔이 크기도하고, 편의점, 헬스장 등 간단한 편의시설도 있어서 만족했습니다. 살짝 이르게 저녁을 먹고와서 그런지 조금 아쉬워서 편의점에서 맥주와 과자를 사서 이야기를 좀 하다가 일찍 잤습니다.



3일차 일정부터는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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