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세부 여행기, 조원섭 차장

조차장님 세부여행기 조차장님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SI사업부 SI1팀조원섭 팀장입니다.
미안하게도 스페인 여행에 이어 또 여행기를 쓰게 됐네요..으하하하하

2013년 1등으로 당첨되었고 특별한 당첨소감은 없어요.. 계속 웃음만 나네요.. 흐흐

여행 일정 소개

이번 여행은 온전히 ‘쉬자!’라는 모토아래 4박5일 세부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햇살아래 해변에서의 휴식만을 간절히 원했던 터라, 어떤 모험도 없는 편안한 여행을 꿈꾸었고, 세부의 샹그릴라 막탄 리조트는 그야말로 그 취지에 딱 들어맞는 여행지였습니다.

Day 1

샹그릴라 막탄 리조트 입성



비용 대비 가장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동남아 여행지를 물색하는 가운데, 가장 물망으로 떠오른 곳은 필리핀, 그 가운데에서도 보라카이와 세부였다.

보라카이도 나름 좋다고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곳 저곳을 검색해보는 가운데 샹그릴라 막탄 리조트의 비주얼과 세간의 평가가 가장 우리가 원하는 그림에 가깝다는 판단을 내리고, 여행기간에 맞는 최적의 상품을 뒤졌다.
대부분의 세부 여행패키지가 임페리얼 팰리스라는 리조트나 그 이하급의 리조트에 맞춰져 있고 샹그릴라 패키지는 생각보다 가격이 높았다. 그래서, 우리는 세부시내구경이니 뭐니 하는 패키지 옵션도 귀찮고, 딱 가격에 맞는 패키지가 눈에 들어오지 않아 하나투어를 통해 항공과 호텔만을 예약했다.
항공 스케쥴과 옵션을 다 알아본 상태였기 때문에 항공편(우리는 진에어를 선택)만 말해주면 예약이 진행되어서 편리했다. (그러나, 하나투어는 담당자와 바로 통화 가능한 회선을 알려주지 않고, 대표번호로 매번 전화해야 하는 시스템이어서 예약조건을 변경하거나 확인해야 할 시 엄청난 인내심을 요구했다. 전화는 매번 통화중….)

어쨌든, 2월 14일 밤 비행기로 출발한 우리는 새벽 1시에 공항에 도착하는데, 호텔에 늦은 체크인만 일러두었고 새벽이니 대충 택시를 타고 들어갈 요량이었다.
그런데, 공항에 도착하니 택시 삐끼들이 부르는 가격에 판단이 서지 않았고 그 늦은 새벽에도 메이저급 리조트들은 셔틀을 대기하고 있었다. 옳다 싶어 샹그릴라 리조트의 셔틀에 올라탔다. 그래 놓고 셔틀 비용이 꽤 비쌀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살짝 걱정하긴 했는데, 리조트에 도착해보니 우리는 프리미어룸이어서 셔틀비용이 무료라고 했다.(오!!!!)

샹그릴라 리조트는 규모면에서나 시설과 서비스면에서 세부에서 가장 좋은 리조트라는 것을 들었지만, 직접 가서 보니 사람들이 칭찬할 만한 친절함과 깨끗한 서비스,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게다가 한국인 매니저가 있어서 영어로 뭘 요구하고 꼬치꼬치 물어보기 힘든 한국사람들에게도 편안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뭐…세부 어딜 가도 한국사람 천지니 이건…)
어쨌든, 5시간 가량 비행으로 도착 첫날 우리는 깨끗하고 단정한 숙소에서 바로 단잠에 빠져들었다.



샹그릴라 막탄 리조트의 룸

샹그릴라 막탄 리조트의 룸


Day 2

샹그릴라 막탄 리조트와 해변에서 즐기기


아침에 일어나보니, 파란 오션뷰가 한눈에 들어왔다.

샹그릴라 리조트의 장점은 면적이나 시설면에서도 가장 잘 단장되어 있지만, 리조트 자체 해변이 가장 넓고 좋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리조트 내의 야자수와 풀장시설, 식당 등은 정말 나무랄 데가 없다.
세부를 여행한다면, 그것도 가족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위한 여행이라면 여기가 정답이란 생각이 머무르는 기간 내내 떠나지 않았다.

아침조식은 두 군데 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데, 첫날에는 오션윙 풀장과 접해있는 ‘아쿠아(Acqua)’란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다.
체크인시 매니저가 메인로비 쪽에 자리한 뷔페식당인 ‘타이즈(Tides)’와 메뉴는 같다고 했는데, 지내보니, ‘타이즈’가 훨씬 더 크고 메뉴가 다채로워서 사람들이 더 북적였다.
‘타이즈’는 저녁에도 뷔페식이고, ‘아쿠아’는 이탈리아 식당이어서 아침이나 저녁이나 한국사람들은 ‘타이즈’에 더 많았다. 대신 ‘아쿠아’는 더 호젓하고 깔끔하고 정갈한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파스타나 리조또도 입맛에 아주 잘 맞았다.

그 외에도 필리핀식 뷔페와 민속공연이 열리는 야외 레스토랑, 해변 쪽에 있는 오션뷰 씨푸드 레스토랑과 중식 레스토랑이 있는데, (둘째날이 되어서야 우리는 알게 되었지만) 모든 식당은 전날이나 오후(저녁식사의 경우) 예약을 기본으로 운영된다.


바다를 향하고 있는 오션풀

바다를 향하고 있는 오션풀

오션풀 옆에 자리한 이탈리안 식당 ‘아쿠아’

오션풀 옆에 자리한 이탈리안 식당 ‘아쿠아’

메인뷔페식당 타이즈

메인뷔페식당 타이즈


아침을 든든히 먹고, 우리는 일단 수영장으로 달려나갔다.

수영장도 오션풀과 메인풀 두 군데가 있는데, 메인 풀 주변에는 작은 유아풀 시설과 간소한 슬라이드를 갖추고 있어서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많고, 오션풀 쪽에는 연인이나 젊은이들이 더 선호하는 듯 했다. 해변에도 비치의자들과 바가 있어서 수영장과 바다를 내키는 대로 오가며 즐길 수 있었다.

메인풀 옆에는 포켓볼과 탁구 등을 할 수 있는 시설과 미니골프장도 있었다. 평소 탁구에 슬슬 관심을 가졌던 현식이는 수영하다 말고 탁구에 한참 열을 올리기도 했다.

해변으로 나가서는 스노클링, 카약 등을 즐길 수 있었다.
스노클링 장비가 하나뿐인 우리는 할 때마다 스노클링 장비를 대여해야 했는데, 스노클링을 낙으로 삼는 우리 가족은 대여비가 생각보다 비싸고 스노클파이프도 구식이어서 아주 한국에서 사올걸 하는 후회가 살짝 들었다.

물은 필리핀의 여느 바다처럼 맑고 물고기들도 많았다. 수영장과 해변을 오가며 리조트 안에서도 훌륭하게 놀 수 있다는 게 우리는 아주 아주 뿌듯했다.


메인풀

메인풀

탁구에 여념이 없는 부자

탁구에 여념이 없는 부자

단촐한 유아풀과 슬라이드

단촐한 유아풀과 슬라이드

해먹도 훌륭!

해먹도 훌륭!

카약도 타고

카약도 타고

모래놀이도 하고

모래놀이도 하고


Day 3

힐루뚱완(Hilutungan) 섬 호핑투어


리조트에서의 둘쨋날, 우리는 셋째날 주변 섬으로 호핑투어를 나갈 계획이었지만, 이날이 날씨가 더 좋았기에 그 전날 저녁 현지 호핑투어 업체를 인터넷으로 뒤져 예약을 했다.
한국에서 미리 호핑투어를 예약해두었다면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할 수는 있지만, 현지에서 예약을 한다고 해서 바가지를 씌우는 가격은 아니었다. (우리가 이용한 업체는 http://www.cebuhoppingtour.com/kr/ )

세부 막탄에서 보홀 섬이나 고래상어를 볼 수 있는 오슬롭을 들어가기에는 꽤 거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날루수안이나 힐루뚱안을 가보자 했는데, 날루수안보다 힐루뚱안이 산호가 덜 훼손되어있고, 심연과의 경계에서 스노클링을 하는 스릴을 맛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힐루뚱안으로 결정했다.

호텔로 픽업서비스를 나온 지프니를 타고 포세이돈이라는 스쿠버다이빙과 호핑투어를 운영하는 곳으로 가서 가이드를 소개받고, 배에 올라탔다. 여행사 패키지가 아니어서, 가이드와 선원까지 넷이 딸린 배 한 척에 우리 가족만 태우고 출발했다.
짧게 영어로 대화가 가능한 필리핀 가이드와 선원들은 정말 친절했고 스노클링 할 때는 현식이를 무척 잘 챙겨주었다.


지프니를 타고 포세이돈 사무실로

지프니를 타고 포세이돈 사무실로

방카를 타고 힐루뚱안으로

방카를 타고 힐루뚱안으로


힐루뚱안의 바다는 기대했던 대로 너무 파랗고 예뻤지만, 산호들과 물고기들이 기대한 것 만큼은 다채롭지 않았다. (우리는 필리핀의 팔라완과 말레이시아의 쁘렌티안 섬 주변의 때묻지 않은 환상적인 바다를 겪었기에 비교가 되었지만, 여기도 정말 깨끗하고 아름답다) 심연을 곁에 두고 스노클링하는 스릴은 만점이었다.

힐루뚱안 섬에는 관광객들을 위해 운영하는 식당이 한 군데 있는데, 해산물구이가 주로 서비스되어서 맛은 괜찮았지만, 옆에서 계속 파리를 쫓아주는 소녀들과 계속 따라다니며 구걸하는 아이들 때문에 맘이 편치는 않았다.

필리핀 가이드가 자신이 여기 산다며, 마을 안까지 구경시켜 주었다.
하이옌 태풍으로 인해서 파손된 집들과 다시 만든 집들(대부분 야자수 잎으로 엮고 합판으로 덧댄 집들), 낙후했다고 밖에 할 수 없는 학교가 세부 시내와는 아주 대조적이었다.
결국 마음 약한 우리는 가장 집요한 아이 둘에게 1달러씩을 쥐어주고는 다시 그 섬을 나올 수 있었다.

다시 오후 햇살 아래 바다에서 한 차례 스노클링을 더 즐기고, 줄낚시를 해보고 여유롭게 바다 위를 즐기다 돌아왔다.


힐루뚱안에서의 식사

힐루뚱안에서의 식사

힐루뚱안으로 호핑투어 온 방카들, 너무나 환상적인 물빛

힐루뚱안으로 호핑투어 온 방카들, 너무나 환상적인 물빛

힐루뚱안 섬의 초등학교

힐루뚱안 섬의 초등학교

줄낚시 배우기

줄낚시 배우기


Day 4

리조트 해변에서 스노클링 & 마사지


날씨는 매일 화창했다.
리조트에서 3일째 되는 날, 우리는 오전에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오후에는 해변에서 스노클링을 했다.

먼 바다까지 나가볼 수는 없지만, 리조트 주변으로 안전요원이 있는 꽤 깊은 바다까지 물고기밥을 가지고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었다.
물고기밥을 뿌리면 물고기들은 엄청나게 몰려들었고, 산호초와 예쁜 불가사리들을 실컷 구경했다. 바다에 나오면 망고스무디, 코코넛 스무디 등을 원없이 먹었다.
서빙하는 필리핀 직원이 코코넛이 필리핀어로 ‘부코’라고 가르쳐 주었다. ‘부코’라는 뜻이 ‘하늘에 있는 생명’이라고 했다.

오후 4시에는 한국 관광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카라스파’에 예약을 했다.

‘카사 스파’는 임페리얼 팰리스 리조트에 있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스파여서, 한국에서도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할 수 있고, 카페 등을 이용하면 할인쿠폰을 적용받아 호텔스파 치고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었다. 그래도 필리핀의 마사지숍에 비하면 비싼 가격이다.

카라스파 차량이 3시 30분에 호텔로비로 직접 픽업을 하러 왔다. 예약을 하면 픽업과 드랍서비스를 해주기 때문에 무척 편리하다. 여정 마지막 날 이용하고 공항으로 드랍서비스를 신청하는 사람들도 많은 듯 했다.


떠나기 싫은 해변 옆 수영장

떠나기 싫은 해변 옆 수영장


저녁에는 우리가 첫날 가고 싶지만, 석식패키지에 해당하는지 확신이 안 서고 예약을 미리 하지 못했던 야외 ‘부코바’에서 필리핀식 뷔페와 민속공연을 관람했다.

공연도 그럭저럭 재밌지만, 공연이 끝나고 마지막에 공연배우들과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코너는 아주 인기가 좋았다.


부코바의 필리핀식 뷔페와 공연

부코바의 필리핀식 뷔페와 공연


Day 5

필리핀 시내 투어 -> 공항으로


정말 떠나기 싫은 마지막 날, 우리는 오전에는 마지막으로 수영과 스노클링을 즐기고 12시에 체크아웃을 했다.

마지막 날은 시내투어와 공항 샌딩서비스를 예약해두었다. 하나투어의 현지투어 옵션을 이용해 미리 함께 예약해 둔 것이다.
하나투어에서 보내준 일정표에는 1시에 호텔로비에서 픽업을 한다고 적혀있었는데, 1시 30분이 지나도록 우리의 가이드와 차량은 나타나지 않았다.
패키지라면 동행들이 있어서 별 걱정이 안들겠지만, 우리는 따로 추가한 옵션이라서 다른 한국관광객들 몇 그룹이 떠나기를 반복하자 이게 제대로 예약이 된 것인지, 어떠한지 초조했졌다.

결국, 바우처에 있는 현지 연락처로 전화를 했더니 처음에는 필리핀 사람이 받고, 한국인 매니저를 바꿔달랬더니 한국인 매니저는 픽업시간이 2시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여정표에 제대로 표기를 했어야지 이게 뭐냐고 따졌다. 40분경 점잖게 생긴 필리핀 청년이 팝콘 티셔츠를 입고, 짜증이 가득한 우리 가족을 향해 다가왔다. 자신은 2시라고 오더를 받았다면서 몇 번씩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당신 잘못이 아니고, 일정표를 제대로 작성해주지 않은 한국인 오피서들 책임이니 괜찮다고 했다.


아쉬운 샹그릴라여, 안녕!

아쉬운 샹그릴라여, 안녕!

시내투어는 7D망고공장, 트릭아트박물관, 마젤란십자가, 산토리뇨 성당, 산페드로 요새를 돌아보고, 저녁을 먹은 후 마사지를 받고 공항에 데려다주는 코스였다.

7D 망고공장은 망고공장을 둘러보는 줄 알았더니, 공장에 있는 매점에서 망고제품들을 사는 것 뿐이었다.
트릭아트 박물관은 한국에 비하면 코웃음이 나오는 수준이지만, 가이드의 성의를 봐서 최선을 다해 놀고 사진을 찍었다.


트릭아트 박물관

트릭아트 박물관


마젤란 십자가와 산토니뇨 성당, 산페드로 요새는 세부에 있는 스페인 식민지시대의 흔적을 확인하는 정도고 그다지 감흥은 없지만, 그곳을 성지순례하는 필리피노들의 대단한 신앙심이 느껴졌다.

산페드로 요새에 가면 세부의 왕 ‘라푸라푸’와 스페인 침략자들의 점령사를 그림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는데, 용맹하게 그려진 ‘라푸라푸’ 왕의 모습은 엄청난 기운을 뿜는 듯 했다. 리조트들이 있는 막탄섬의 행정 명칭이 ‘라푸라푸’시 인데, 그게 이 족장의 이름에서 나온 것이라는 걸 그제서야 알았다.


산토리뇨 성당

산토리뇨 성당

산페드로 요새

산페드로 요새


필리핀 가이드는 아주 친절했고, 저녁 장소나 마사지 장소도 우리들의 의견을 물어가면서 데려다 주었다.

저녁식사는 일본식 논끼집이었는데, 투어의 가격에 포함되어 있다고 되어있었지만, 1인당 400페소만을 제공해주는 것이었다. 가이드와 계산을 하면서, 가이드가 2인분의 가격을 제공하기에 인터넷 예약시 아이 포함 3인인데, 1인이 프로모션으로 무료였다고 내가 의아해하자, 다시 사무실과 통화하고 아이 1인분 가격과 마사지 부분가격(원래 1인 100페소 지급)을 내주었다. 결론적으로 참 변변치 못한 한국인 매니저가 일을 이따위로 하는 거였다.

마사지를 그냥 패스할까 하다가 비행시간이 새벽1시이기에 호텔마사지와 비교도 해볼 겸, 트리쉐이드라는 곳에 가서 마사지를 받았다.
입구부터 주변 가게까지 한국인들 천지다. 우린 간단히 60분짜리를 받았는데, ‘카라 스파’처럼 무드 있고 배려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마사지 자체는 더 강하고 시원했다.
트리쉐이드는 세부시티점과 막탄점이 있는데, 막탄이 훨씬 분위기가 좋고, 비싸다. 나중에 알고보니 트리쉐이드도 한국인이 운영하는 것이어서, 인터넷 카페에서 할인 쿠폰을 받으면, 막탄점에서도 세부시티점과 비슷한 가격으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마사지를 받고 다시 막탄 공항으로 이동, 행정상 이런 저런 불편함이 있었지만, 우리에겐 아주 친절했던 가이드와 운전사에게 약간의 팁을 주고 헤어졌다.

세부공항에서 정말 웃기는 점은 출국수속을 하고 나면 대기실에는 작은 공항이라 흡연장소가 없는데, 카페 같은 가게 내에서 음료나 컵라면을 사먹는 조건으로 흡연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출국 대기실에 있는 푸드코트에는 컵라면을 사먹는 한국인들로 그야말로 북새통… 정말,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진풍경이긴 했다.


Travel Tips

● 세부 현지투어와 마사지숍은 인터넷으로 충분히 검색해보고 예약하고 갈 것!

세부는 한국인들이 정말 많고,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이런저런 서비스가 맞춰져 있는 상품들이 많기에 인터넷으로 호핑투어나 현지투어 마사지숍들을 미리 알아보고, 할인쿠폰이나 프로모션 이벤트를 챙기면 훨씬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카라스파, 트리쉐이드 스파는 반드시 카페에서 할인 쿠폰을 챙겨갈 것!

트리쉐이드 스파 인터넷 카페 : http://cafe.naver.com/treeshadespa
임페리얼 팰리스 카라스파 인터넷 카페 : http://cafe.daum.net/caraspa


여행을 마치며..

세부는 필리핀의 아름다운 바다를 가장 편리한 코스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렇지만, 진짜 필리핀 바다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자 하는 다이버들은 세부에서도 보홀섬이나 여타 섬으로 더 들어가는 게 예사인 듯 하다. 세부는 나올 때 잠깐 쉬는 곳 정도로 생각하더라.

가족여행이나 아이들을 동반한 여행이라면 세부에서도 샹그릴라 리조트나 임페리얼 리조트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고 쾌적한 선택이 될 것 같다.
가격은 당연 샹그릴라가 더 비싸지만, 많은 여행기들을 보니 임페리얼보다 샹그릴라의 만족도가 훨씬 더 높은 것 같다.
단, 한국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과 구걸하는 아이들이 마음쓰인다는 점만 빼면 휴식을 즐기기에 정말 좋은 곳이다.

샹그릴라 리조트의 해변

샹그릴라 리조트의 해변

#사이버이메지네이션, 연말이벤트, 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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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esponse

  1. leemb 댓글:

    해변 옆 수영장…
    해변 옆 수영장…
    해변 옆 수영장…
    해변 옆 수영장…

    가고싶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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