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필리핀 세부 여행기, 박슬기 대리
안녕하세요. SI기획팀 박슬기입니다.
이렇게 또 좋은 기회를 얻어서 추운날 잠시나마 따뜻한 곳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여행 일정 소개
이번 여행은 리조트에서 맘 편히 쉬고 올 생각이었기에 큰 일정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비 덕분에 생각보다 더 강력한 휴식을 취하긴 했지만요.ㅎㅎ
Day 1
인천국제공항 ⇒ 막탄세부국제공항
⇒ 워터프론트 에어포트 호텔
세부행 비행기는 새벽이나 밤 늦은시간 스케줄이 많았습니다.
저도 친구 일정에 맞춰 퇴근시간 이후에 출발을 하느라 밤비행기로 출발하였습니다.
새벽 도착이라 첫 날은 공항 근처 호텔로 예약해두어서 도착하자마자 바로 호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첫 번째 숙소인 워터프론트 에어포트 호텔 도착!
예약은 디럭스룸으로 해두었는데 당황스러울 정도로 큰방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시더라구요..
알고보니 그 호텔에 하나밖에 없는 객실인 것 같았어요. 잠만 자고 갈건데 너무 휑해서 오히려 무서웠던..ㅜㅜ
Day 2
워터프론트 에어포트 호텔 ⇒ 마리나몰
⇒ 모벤픽 리조트 ⇒ 이비자클럽
첫 날 같은 둘 째날 아침!
호텔에서 간단히 조식을 먹고 호텔 안에 카지노가 있다길래 잠깐 들렀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몇 번 만지작거렸을 뿐인데 순식간에 5만원을 잃고………………..흑흑
씁쓸히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다음 일정을 위해 택시를 타고 마리나몰로 이동!
처음 일정을 짤 때는 세부시티쪽 큰 몰로 나가볼까도 생각했었지만, 짧은 여행일정이라 이동시간을 최대한 줄이고자 막탄에 있는 마리나몰로 변경했습니다.
마리나몰은 생각보다 더 현지스러웠고, 제가 생각했던 일반적인 몰의 느낌은 아니었어요.
(이마트 에브리데이 정도 규모의 슈퍼마켓과 음식점, 카페가 조금 모여있는 구역)
마켓입구에 짐을 맡긴 뒤 간단한 먹을거리와 건망고 등을 사고 나오려는데 비가 오기 시작하네요.
(이때부터 시작된 비는 그치지 않았습니다…ㅠㅠ)
많은 짐을 들고 이동할 수가 없어서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어가 잠시 쉬다가, 비가 살짝 주춤한 틈을 타 골든카우리라는 음식점으로 향했습니다.
골든카우리는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식당이라고 하네요.
지나고 생각해보니 세부에서 먹었던 음식 중에 가장 맛있게 먹었던 것 같아요.
춥고 배고파서 그랬나..
배불리 먹고 다시 택시를 타고 다음 숙소인 모벤픽리조트로 이동!
드디어~~~ 기대하던 모벤픽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날은 흐려도 나름 분위기 있고 좋네용^^
바로 수영은 못하고 주변 구경 좀 하고 사진도 찍다가 저녁 먹을 겸 이비자클럽으로 향했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많이 없었는데도 예약을 안 하면 테라스 쪽 좋은 자리를 줄 수 없다는 직원분..
그래서 예약 가능한 시간이 언제냐니까 바로 10분 뒤에도 가능하다길래(…?)웃기긴 했지만 10분 뒤로 예약을 하고 들어갔습니다.ㅎㅎ
이비자클럽은 타 숙소에서도 많이 놀러 올 정도로 인기 있는 곳이라기에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차분한 분위기였어요. (평소엔 공연도 한다는데 이날은 비가 와서 그런가 공연이 없어서 그런 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신나게 맥주랑 칵테일을 간단히 먹고~ 나와서 수영장으로 향했습니다.
비도 오고 춥긴 했지만 아쉬운 마음에 수영 좀 하다가 너무 추워서 방으로 피신!
방으로 돌아와서 낮에 마트에서 사온 맥주와 간식들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Day 3
모벤픽리조트에서 휴식
오늘은 제발 날이 좋길 빌며 눈을 떴는데 어둑어둑한 하늘
불안한 마음으로 커튼을 열어보니…… 장대비가 주륵주륵 오네요
그래도 아침 일찍 일어나 조식을 챙겨먹고 수영복장으로 대기하다가
비가 조금 그친 틈을 타 리조트 전용비치로 출동합니다.
(평소엔 아침 일찍 자리잡아야 한다고 하던데, 날이 안 좋아서 늦게 나갔는데도 자리가 여유로웠어요 ㅎㅎ)
날은 흐렸지만 구명조끼와 스노쿨링 장비 대여 후 비가 와도 물속에서 놀았습니다.
호핑투어를 나가서 보는 것만큼 물고기가 많지는 않았지만 안쪽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는 제법 볼만했어요. ^^
놀다가 출출해서 피자랑 망고주스도 시켜먹고 ~
여유로운 오후를 보냈습니다.
한참 물에서 놀고 나오니 또 배가 고파져서 숙소 근처에 있는 피에스타베이 라는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한국인이 즐겨찾는 맛집 답게 손님들이 대부분 한국분들 이었어요.
소주도 팔길래 자연스럽게 소주도 한병 주문하고~
든든하게 저녁식사를 마친 뒤 근처에서 마사지를 받고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배는 부르지만 마지막 밤이라 아쉬운 마음에 룸서비스로 과일을 주문해서 맥주와 함께 신나게 배를 채우며 마지막 밤을 마무리 합니다.
Day 4
모벤픽리조트 ⇒ 막탄세부국제공항 ⇒ 인천국제공항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여행기간 중에 처음으로 해를 본 날이기도 하구요
아쉬운 마음에 최대한 빠르게 준비 한 뒤 카메라를 들고 뛰쳐나와서 사진도 찍고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아주 맑은 날은 아니었지만 비가 안 오는 것만으로도 좋더라구요.^^
공항에서 컵라면과 맥주 한캔씩 마신 뒤 세부여행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No1. Place & Food
-마리나몰 ‘골든카우리’
배고픈 상태에서 먹어서 그런가 제일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었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다른 곳에 비해 음식이 많이 짜지도 않고..
Travel Tips
-투어나 숙소 예약은 현지 업체를 이용!
저 같은 경우 하나투어 같은 예약 사이트에는 방이 없었는데 현지업체에 문의하니 예약이 가능했고,
같은 방인데도 20만원정도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었어요.
– 음식 주문 시 ‘덜 짜게’
필리핀 음식이 굉장히 짜고 기름져서 음식 주문할 때 덜 짜게 해달라는 말은 필수인 것 같아요
– 대략적인 택시비 검색 후 택시 탑승
관광객의 경우 미터기를 찍지 않고 흥정해서 가는 경우가 많은데 택시비를 기본 2배정도 부르시니 주의해야 할 것 같아요
여행을 마치며..
2월 프로젝트 투입을 앞두고 급하게 다녀오느라 큰 준비 없이 갔는데 오히려 그래서 더 휴식 같은 여행이 된 것 같습니다.
잠시나마 여유를 가질 수 있었던 선물 같은 시간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다음에 날씨 좋을 때 꼭 한번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사이버이메지네이션, 연말이벤트, 필리핀 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