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 하와이 여행기, 김상훈 과장 Part ②

김상훈 과장 하와이 여행기 2

Day 7

마우이 공항 ⇒ 호놀룰루 공항 ⇒ 와이키키 리조트

 

여유롭게 지냈던 마우이 일정을 끝내고 호놀룰루로 이동하기 위해 다시 공항에서 국내선을 이용해 와이키키 해변에 있는 와이키키 리조트에 도착 했습니다. 와이키키 리조트가 3성이지만 대한항공 승무원이 이용하는 리조트라서 약간 기대를 했는데 건물이 노후화되어 이전까지 지냈던 마우이 숙소와 너무 비교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리조트에서는 DVD를 무료로 대여해줘서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그나마 좋았던 곳으로 기억납니다.

 

낮에 출발해서 짐을 정리하니 어느덧 해가 저물고 있었습니다. 호놀룰루에서 첫날이라 근처 힐튼 호텔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출발하는 길에 지상 최고 휴양지라 하는 와이키키 해변의 저녁 노을을 볼 수 있었습니다.

 

힐튼 호텔에서 새우 뷔페를 먹기 위해 10분 정도 기다린 후 자리를 잡을 수 있었는데, 그곳에서 주방장이 구워주는 해우와 스테이크를 배가 터지도록 먹고 더 이상 먹지 못하는 제가 아쉬웠습니다.

 

참고로 주말에는 스시가 포함되서 나온다고 해서 만약 다시 가게 된다면 꼭!! 주말에 가기로 했습니다.

 

Day 8

핑크라인 트롤리(시내 투어) ⇒ 와이키키 해변에서 물놀이

 

핑크라인 트롤리는 시내 투어를 하는 버스로 DFC 캘러리아, 와이키키 해변 산책로, 알라모아나 센터,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등등 하와이에서 유명한 쇼핑몰들을 돌아보는 루트입니다.
핑크라인 트롤리는 1인당 2달러인데, JCB카드가 있으면 무료로 탈 수 있습니다.

 

트롤리를 타고 와이키키 도심을 돌아보면서 마우이와 너무나 다른 와이키키를 볼 수 있었습니다. 마우이에서 여유롭고 탁 트인 하늘을 볼 수 있었다면 와이키키는 너무나 도시적인 모습이 많고 부산 여행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와이키키에서 저녁을 먹고 날씨가 덥지 않아 한가롭게 밤거리를 산책했습니다. 그러다가 도시 곳곳에서 춤과 노래로 공연하고 있는 사람들, 수많은 관광객과 노숙자들 등등을 돌아보며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Day 9

와이키키 해변 ⇒ 렌터카 픽업
⇒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울렛 쇼핑

 

오전은 와이키키 해변에서 놀기로 했습니다. 와이키키 해변은 인공으로 둑을 만들어서 파도가 약하고 경사도가 심하지 않아 아이가 놀기에 안전했습니다.
많은 수의 관광객들로 붐벼서인지 마우이에서 늘 보던 깨끗한 바다는 아니었습니다. 한참을 물놀이하고 허기진 배를 채우러 와이키키에서 맛집으로 알려진 ‘마루카메 우동’집으로 이동했습니다. 역시 가게 앞은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고 저희도 약간을 기다려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Spicy Chicken Udon’을 시켰는데 약간 느끼하고 향이 많이 나서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배가 고파서인지 일반 우동까지 먹어 치웠습니다.

 

점심을 먹고 호눌룰루에서 이동을 위한 렌터카를 픽업하고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와이프의 강력 추천으로 간 곳으로 따로 사진은 없습니다.
신혼부부나 여자들끼리 여행을 오면 무조건 방문한다는 곳으로 저희도 오후에는 쇼핑을 하며 음료수나 트럭에서 파는 밥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Day 10

하나우마베이 ⇒ 라나이 전망대
⇒ 근처 해변가(Sandy Beach Park) ⇒ 누우아누 팔리 전망대

 

아침은 어제도 먹었던 ‘마루카메 우동’을 먹고 스노클링의 대표 장소로 손 꼽히는 하나우마 베이로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는 동안 아이에게 물놀이 간다고 자랑했었는데 이곳은 300명 인원이 가득 차면 도로를 통제하며 입장을 제한한다는 것을 도착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좀더 지나가자 아름다운 바다 풍경에 바로 차를 멈추고 구경하기 시작했습니다.

 

오아후 섬 동쪽에 위치한 해안 도로 전망대 중 하나로 날씨가 굉장히 맑을 때 이웃섬인 라나이 섬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라나이 전망대는 밑으로 내려갈 수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바다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라나이 전망대와 해안도로를 지나자 우측으로 ‘Sandy Beach park’가 나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물놀이를 시작했습니다. 이곳에선 파도가 있어서 ‘바디보드’를 타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관광객이 많지 않아 북적이지 않고 바다도 맑아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물놀이 후 간단하게 씻고 ‘누우아누 팔리 전망대’로 이동했습니다. 웅장하고 푸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날씨가 맑으면 중국의 모자섬인 모콜리이 섬까지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비가 오려고 해서인지 구름이 끼어 모콜리이 섬은 볼 수 없었습니다.
이곳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로 1795년 ‘누우아누 전투’가 일어났던 곳으로 당시 전투 상황을 나타낸 그림과 기념비를 볼 수 있었습니다.

 

Day 11

호놀룰루 공항 ⇒ 인천

 

9박 11일이라는 긴 일정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갈 때는 9시간 30분이나 비행기를 타야 했고 다시 한번 ‘다음부턴 4시간으로 갈 수 있는 곳으로만 여행간다’라고 다짐했습니다.

 

No1. Place&Food

– 제가 느낀 하와이에서 최고의 장소는 할레아칼라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비록 일출을 볼 수는 없었지만 해발 10,000피트(3,000m) 높이로 온 산이 붉은색의 흙으로 덮여있고 발 밑으로 깔려있는 구름을 보고 있으면 하늘 위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 가장 맛있었던 음식은 5일째 방문했던 한식당에서의 짬뽕이었습니다. 하와이 음식이 대체로 느끼해서인지 매콤한 짬뽕이 더욱 맛있게 느껴졌었습니다.

Travel Tips

– 하나우마 베이를 방문할 때는 아침 일찍 출발해야 들어갈 수 있고, 할레아칼라는 2017년 2월부터 일출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에 한해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예약은 웹사이트 https://www.recreation.gov/를 통해 가능하고 가격은 차 1대당 $1.5로 오전 3시부터 7시 사이에 입장을 원하는 분들은 방문 60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고 합니다.

여행을 마치며..

해외를 나갈 때 마다 영어로 대화 해야하는 걱정과 새로운 문화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있었습니다.
처음 마우이를 도착해서 여행을 하면서 여유롭고 모든 것이 즐거운 분위기에 동화되면서 부족한 영어 실력으로 현지인과 대화도 하고, 호놀룰루의 도시적인 느낌과 동시에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좀더 재미있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사이버이메지네이션, 장기근속자여행기, 하와이

 

You may also like...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