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대만 여행기, 김성진 사원
안녕하세요. SI2팀 김성진입니다.
작년에 입사하고 바로 연말 이벤트에서 3등[100만원]에 당첨되어 여자친구와 가까운 대만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프로젝트를 마친 직후라 관광보다는 식도락 여행을 주 테마로 정했는데요.
해외여행이 처음이신 분들이나 먹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여행 일정 소개
프로젝트 기간이라 정신이 없었지만,여자친구의 휴가일정과 맞춰 여행 출발 한달 전에 미리 예약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여유가 있었으면, 김포공항에서 타이베이 시내에 있는 송산공항으로 가는 직항 비행기를 예매해서
편안한 여행를 즐길 수 있었을 텐데..그 점이 제일 아쉬웠네요.
만약 타이베이로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은 송산공항으로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Day 1
인천공항 ⇒ 타이베이
인천에서 타이완의 타오위안 공항까지는 대략 2시간정도 걸립니다.
공항과 시내가 떨어져 있어서 숙소가 있는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까지 버스를 50분정도 타고 이동했습니다.
호텔에서 짐을 풀고,
첫번째 일정인 시먼딩으로 출발했습니다. 시먼딩은 서울의 명동과 같은 번화가인데요.
저희는 대만 최초의 극장인 “시먼 홍러우”를 구경하고, 시먼딩에서 꼭 먹어보아야 한다는 곱창 국수를 맛 보았습니다.
곱창국수는 식감이 부드러웠고, 짭쪼름한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해가 지기 전 대만에서 가장 큰 야시장인 “스린 야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유명한 야시장인 만큼 많은 관광객과 먹거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지상부터 지하까지 많은 점포들이 밀집해 있고,
여행 전 인터넷에서 보고 기대했던 간식들을 저렴한 가격에 직접 맛 볼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는 24시간 운영하는 까르푸를 구경하며,
여행기간 중 숙소에서 먹을 간식과 귀국 후 지인들에게 나눠 줄 선물도 구입했습니다.
대만은 물가가 우리나라보다 저렴한데, 유제품과 해산물이 저렴해서 좋았습니다.
Day 2
버스투어
2일차에는 한국에서 버스투어를 신청해두어 타이베이 근교의 관광지를 여행했습니다.
투어 전, 메인스테이션 근처에서 간단히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첫번째, 관광지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으로 유명한 지우펀이었습니다.
좁은 골목길에 홍등이 가득 걸린 분위기가 이국적이고 아기자기한 곳입니다.
저녁에 온 마을에 붉은 등이 들어와 “홍등가”라고 더 알려진 곳인데, 다음에는 저녁에도 찾고 싶은 장소였습니다..
지우펀에서 맛본 음식들과 막다른 길에서 만난 고양이.
다음 관광지는 풍등으로 유명한 기차마을 스펀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였는데요.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푼젤”의 풍등축제와 “꽃보다 할배”에서도 나온 장소로도
유명한 이곳에서 올 한해 소망을 풍등에 적어서 날리며,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더불어, 관광객들의 대부분이 먹어본다는 닭날개 볶음밥도 먹어 보았는데요.
닭 속 안쪽까지 매콤한 맛은 입안에 넣기 전까지의 긴 기다림을 잊게 만들어주는 맛이었습니다.ㅋ
버스투어의 마지막으로 장소는 예류 지질공원입니다.
강한 바람과 파도만으로 만들어진 기이한 모양의 바위들은 새로운 행성에 온 것만 같은 신기한 경험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지질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클레오파트라 바위는 기념촬영 줄이 길어서…
조금 멀리서나마 남들과 다른 방법으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버스 투어를 마치고
융캉제에서 대만식 샤브샤브인 훠궈를 먹고, 인근의 대학가 야시장을 간단히 둘러보며 망고빙수도 먹어보았습니다.
많은 종류의 향신료료와 훠궈의 재료들은 충분히 인상적이었습니다.
Day 3
딘타이펑 ⇒ 동물원 ⇒ 키키레스토랑
여행 3일차,
대만 여행에서 꼭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진 “딘다이펑”과 망고빙수로 유명한 “스무시”에서 점심을 먹으며,
하루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국제적으로 유명한 음식점답게 다양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종업원들과
친절한 서비스는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식사 후,
타이베이 전경을 한번에 볼 수 있고 대만 특산품인 차(茶)를 즐길 수 있는 지난궁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동 중에는 앞을 내다볼 수 있는 전철을 타며 타이베이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부푼 기대를 안고 도착한 지난궁 입구에서 곤돌라의 정기점검이라는 생각하지 못한 돌발상황에 부딪혔습니다.
급하게 계획을 수정해서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동물원을 관광하였습니다.
지난궁에서 타이베이의 전경을 보고, 여유롭게 茶를 드시고 싶은 분들은 정기점검 기간을 피해주세요!
귀국 전, 마지막으로 근사한 저녁식사를 위해 키키 레스토랑으로 이동했습니다.
“꽃보다 할배”에 나와서 더욱 유명해진 이곳은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갔는데요.
위치가 지하철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구글 지도를 들고 힘들게 찾았던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덕분에 최근 참여했던 유안타증권 지점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Day 4
타오위안공항 ⇒ 인천공항
화창했던 어제에 비해,
천둥을 동반한 비가 예보 되어 있어서 저희는 서둘러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예상했던대로 기상 상태가 안 좋아서 비행기는 연착되었지만 무사히 인천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No1. Place&Food
풍등을 날렸던 “스펀”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자신의 소원을 풍등에 적어서 여기저기서 날리는 모습이 마치 축제와 같았어요!!
날리는 장면을 찍어주는 직원들도 매우 친절했고,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는 솜씨가 매우 뛰어났습니다.
더불어, “스펀”에서 먹은 닭날개 볶음밥은 대만여행에서 먹은 최고의 음식입니다.
Travel Tips
1. 지하철 역에서 판매하는 이지카드는 꼭 구입하세요.
우리나라의 티머니정도로 생각했지만,관광지, 마트, 편의점, 음식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어서 활용폭이 넓고 할인혜택도 얻을 수 있습니다.
2. 타오위안 공항도 나쁘지 않지만,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절약하려면 김포 -> 송산공항 티켓을 추천합니다.
3. 기념품이나 명물 간식을 사려면 마트보다 야시장을 추천합니다.
4. 지난궁을 관광할 수 있는 곤돌라는 매년 5월에 정기점검이니…참고하세요
여행을 마치며..
운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수습사원을 마치지마자 이벤트에 당첨이 되고, 유안타증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여행기간 중 여자친구의 생일까지 함께 할 수 있던 여행이라 오랜시간동안 좋은 기억으로 남을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론 대학생 해외봉사 외에는 첫 해외여행이었고,처음부터 끝까지 계획한 자유여행이라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프로젝트 중간중간 준비했던 과정, 대만에서 경험했던 하나하나가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끝으로, 대만은 첫 해외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거나, 홀로 여행을 떠나고픈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유명한 음식점 및 명소에는 한국어로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으며,
영어로 물어봐도 한국어로 답해주는 센스있는 대만 사람들과 저렴하게 관광할 수 있는 타이베이 정말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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