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I] 오세아니아 여행기, 한정택 실장 Part ①

한실장님 여행기 1 한실장님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기획운영실 한정택 실장 입니다.
호주(시드니) & 뉴질랜드(남북섬)를 9박 10일(2011.10.25 ~ 10.03) 동안 가족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

여행 일정 소개

9박10일 동안 호주(시드니)에서 3일, 뉴질랜드 남섬에서 3일, 북섬에서 3일을 보낸 일정이었다.
그 중 단언컨데 뉴질랜드 남섬이 최고였구..
다시 기회가 된다면 꼭 캠핑카 빌려서 여유롭게 남섬을 여행해 보고 싶네요..

Day 1

인천 ⇒ 시드니

: 블루마운틴 – 페더데일야생동물원 – 시드니아쿠아리움
– 시드니 나이트 크루즈 – 달링하버 산책

인천에서 저녁 8시에 출발해서 10시간 정도 비행기 타고 다음날 아침 시드니에 도착!!
(대한항공. 비행기에서 최신영화, 드라마 선택해서 볼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잘 갔음.)

블루마운틴 투어로부터 우리의 여행은 시작되었다.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때문에 그 유명한 세자매봉은 제대로 못봤지만 유칼립투스나무로 가득 메워진 숲은 정말 싱그럽고 상쾌한 공기를 우리에게 선사했다.

다음 방문지인 페더데일야생동물원에서는 코알라, 캥거루, 에뮤 등 다양한 호주 대표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먹이도 주는 체험을 했고 시드니아쿠아리움에서는 아주 많은 상어와 가오리들을 봤다. 이 놈들의 사이즈가 우리나라에 있는 애들하고는 비교가 안될 만큼 컸는데, 이런 놈들이 머리 위로 지나다니는 모습은 어른인 나도 꽤 볼 만 했다.

이후로 호텔(달링하버) 체크인을 하고 시드니 야경을 보면서 식사를 하는 크루즈를 탔고 마지막으로 달링하버를 산책한 후 잠자리에 들었다.

Day 2

포트스티븐스 투어 및 달링하버

: 돌핀와칭크루즈 – 샌딩보드 – 와이너리투어 – 달링하버

아침 일찍 일어나 시드니 인근에 있는 포트스티븐스로 투어를 갔다.
일단, 유람선을 타고 야생 돌고래를 보고 모래언덕에 가서 모래썰매를 타고, 오는 길에 와이너리에 들리는 일정이었다.

포트스티븐스에는 많은 요트들이 정박해 있었는데 그걸 보며 그네들의 여유로운
삶이 부럽다는 생각이 잠시… 곱디 고운 모래에서 타는 썰매는 재미도 재미지만 모래사구와 바다가 어울어지는 풍광도 아름다웠다.

돌아오는 길에 들린 와이너리에서 먹은 포도맛 생맥주도 좋았고.
이른 저녁식사 후 바람이 솔솔 부는 달링하버를 돌아다니며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카페테리아에 가서 맥주도 한잔했다.

그리고 그 동네 놀이터에서 짚라인 같은 놀이기구가 있어 아들들이 너무 재미난 시간을 보냈다. 그냥 동네놀이터가 정말 짱이였다. 이 날 저녁시간은 시드니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다.

Day 3

시드니 ⇒ 뉴질랜드

: 시드니타워 – 세인트메리대성당 – 오페라하우스
– 로얄보타닉가든 – 갭팍 – 본다이비치 – 크라이스트처치

여행 중 제일 빡센 일정이었던 날이다.
시드니에서 정말 많은 곳을 방문했고 3시간여의 비행 후 다음날 새벽 뉴질랜드에 도착했다.

오전에 4시간여 동안 시드니타워에서 로얄보타닉가든까지 도보로 일정을 진행했다. 로얄보타닉가든에는 많은 가족단위의 시드니 시민들이 나와 있었고 아주 한가로워 보였다. 그 중 특히 인상적이었던 거는 조깅을 하는 사람이 아주 많았고 그들이 정말 잘들 달리는거였다. 빠르고 힘차게.

늦은 점심 식사 후 본다이비치에서 바닷물에 발 좀 담가주고 서핑하는거 좀 구경하고 면세점에서 산 작은 아들 선글래스 파도에 휩쓸려가고 ㅜㅜ.
시드니공항에서 저녁식사 후 크라이스트처치로 날아갔다.

도착해서 짐찾고 임대폰 개통하고 호텔에 들어간 시간 새벽 3시.

정말 힘들었다.

Day 4

뉴질랜드

: 크라이스트처치 – 마운트쿡 – 푸카키호수 – 테카포호수
– 카와라우서스펜션브릿지(번지점프다리) – 퀸스타운전망대(스카이라인곤돌라)

6시반에 버스 출발~!!한 두시간 밖에 못 자고 투어가 시작됐다.

강행군에 애들이 버텨낼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의외로 쌩쌩. 힘들고 지치는게 결국 마음에 문제가 더 크지 싶었다. 나도 피곤했지만 차창 밖 풍경이 다 엽서라 잠을 잘 수가 없었고 어느새 쌩쌩.

테카포호수에 있는 조그만한 교회인 `선한목자들의 교회’안에서 바라본 십자가와 호수의 모습, 그리고 아늑한 느낌이 지금도 생생히 기억난다.

이 날 마지막 코스로 올라갔던 퀸스타운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퀸스타운의 모습도 장관이었다.
하루 내내 눈이 정화된 날이었다.

Day 5

: 미러레이크(거울호수) – 밀포드사운드 – 퀸스타운

뭐니 뭐니 해도 뉴질랜드 남섬의 최고의 관광지는 밀포드사운드다.
밀포드사운드는 빙하에 의해 깍여 만들어진 피요르드해안 지역으로 우뚝 솟은 절벽에서 수 많은 폭포가 쏟아져 내리는 절경을 크루즈를 타고 돌아본다.

크루즈 중간에 빙하가 녹아 산에서 떨어지는 스털링폭포의 물을 맞는 체험을 하는데 이 물을 맞으면 하얀 머리가 까맣게 변한다는 전설이 있다.

이동 중 반지의 제왕 촬영지에도 들리고, 빙하가 흘려내리는 물도 시음했다.

퀸스타운으로 귀환 후 밤 늦게까지 거리를 산책하고 맥주도 마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푸른 밤하늘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6일차 일정부터는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사이버이메지네이션, 장기근속자여행기, 오세아니아

You may also like...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