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부산&광주 여행기, 박국번 대리

국번대리님 보라카이 여행기 1 국번대리님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SI 1팀 박국번 대리 입니다.

여행을 많이 다니질 않아서, 국내에서도 못 가본 곳이 많았는데, 이벤트 당첨으로 좋은 기회가 되어서 즐거운 여행을 다녀 올 수 있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하다가 당첨이 되어서 솔직히 얼떨떨~ 하면서, 어딜 가야 하나.. 걱정부터 되더군요.
하지만 한 번 갔다 오니 다음에 또 가고 싶은 욕심이!! 있었지만~ 다른 분들도 좋은 기회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번에는 제가 먼저 …^^

여행 일정 소개

이번 여행은 부산에서 광주까지 총 3박 4일 일정으로 친구들 2명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자세한 일정은 아래 상세일정을 통해 확인하시면 될 것 같아요.. 😉

Day 1

서울역 ⇒ 부산역

: 범일동 – 서면 – 숙소 – 해운대

서울역에서 11시에 KTX를 타고 친구 1명과 출발~!!

아침에 서울역으로 가는 길 비바람 불고..난리여서 살짝 걱정이 되긴 했지만, 부산에 가까워 질수록 날씨가 다행이 좋아 지더군요. 그리고 부산 역에 도착 했을 땐 쨍쨍~~한 여름 날씨가 저희를 반겨 주었습니다.

처음 들른 곳은~친구가 범일동에 로또 명당이 있다고 하여서 땀 뻘뻘 흘리며, 찾아 갔습니다.
가는 길에 부산 거래소도 보이네요.^^ 로또 결과는 뭐… 장소가 중요한 건 아닌 거 같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곳에 부산 번화가인 서면까지 걸어가서 간단히 햄버거로 배를 채운 뒤, 날씨가 너무 더운 관계로 일단 숙소로 고고씽~!!

숙소는 나름 깔끔한 편 이었지만, 주변에 모텔이 너무 많았기에… 주변 뷰는 그닥이였습니다.
그래도 시원한 에어컨도 빵빵하게 나오고, 해운대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기에 대만족 이였습니다.

짐을 풀고, 옷을 갈아 입고~ 바로 해운대로 나섰습니다.

해운대는 입사 초기에 거래소 일 때문에 겨울에 비 오는 풍경만 봤었는데, 여름 해운대는 역시~!!! 좋더군요..ㅜㅜ
다만 파도가 생각보다 높고, 물살이 세서 입수는 못하도록 막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백사장을 걸으면서 여름 해운대를 열심히 눈에 담고, 내려올 때 찾아놓은 포장마차 촌으로 이동하여 싱싱한 낙지와 소라를 흡입!!

원래는 랍스터를 찾아 보고 갔지만 가격대가 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랍스터는 다음 기회로..ㅜㅜ

그리고 맥주를 좋아하는 친구가 가보고 싶다는 아사이 스탠딩바에서 한잔 한 뒤 싱싱한 회로 마무으리~!!
(해운대는 핑계고 왠지 장소만 옮겨서 술만 마시는 것 같은…)

Day 2

해운대

아침엔 충분한 취침을 취하고, 복국을 먹으러 갑니다.

나름 맛 집인 듯 한 곳인지 번호표까지 받아서 기다렸다가 먹었네요.

복국으로 속을 달랜 뒤, 소화도 시킬 겸 다시 해운대를 가봤습니다.
어제 보다 날씨가 더 좋았던 터라 더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파도는 좀 약해져서 물에 들어 갈 수도 있었네요. 😉

너무 땡볕에만 있다 보니 시원한 곳을 찾다가 아이스크림 맥주를 파는 곳이 있어서 들렀습니다.
결코 술이 먹고 싶었던 아니에요.. 궁금했을 뿐^^;;

맥주집에서 이벤트 식으로 해운대 역 앞에서 이 곳까지 사람들을 태워서 데리고 오고 있었습니다.
다만 타고 와서 실제 들어온 사람은 별로 없던..

시원하게 맥주 한 잔 하면서 쉬고 있다 보니 가게에서 1시간 마다 이벤트를 열었는데, 얼음 빨리 녹이기 시합입니다.

2명 상품을 주는데 딱 2명 밖에 지원 하지 않아서, 마지막에 억지로 참가를 하게 되긴 했으나… 결과는 1등!!!!!!
상품이 16기가 usb 였는데, OTG 지원!!! 바로 핸드폰에 꼽아서 사용이 가능하더군요. 가게에서 좋은 거라고 어찌나 생색을 내시던지…

저녁 8시가 되니, 해운대에서 클럽파티를 한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김예림씨가 나온다고 하여 기대를 했었는데, 노래도 잘하고 예쁘더군요.^^
김예림씨가 노래를 마친 뒤엔 박명수 옹이 DJ 공연이 있었습니다. 무한도전에서 한 소리 듣던, 쉴새 없이 손을 쭉쭉~!!!

공연이 대략 1시간 30분 정도였는데, 사람들 반응이 좋더군요.
하지만 너무 오래 서 있었더니 체력 방전으로 둘째 날을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Day 3

부산 ⇒ 광주

: 부산종합터미널 – 광주 어딘가.. – 상무지구 숙소

여름 부산, 특히 해운대는 처음 가봤는데, 괜히 해운대~해운대~하는 게 아니었네요.
예상치 못한 이벤트 참여로 선물도 받고, 공연도 보고!!! 기분 좋은 기억을 가지고, 2박 3일 간의 부산 일정을 마무리 하고 광주로 이동을 합니다.

광주에 도착을 하니 예상치 못 했던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일단 바로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비도 많이 오고, 해서 다른 곳을 가보는 곳은 포기 하고, 호텔 근처에서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비도 오고 해서 얼큰한 것이 땡겼는데, 때마침 근처에 해물찜 파는 곳을 발견해서 폭풍흡입!!!!

셋째 날은 광주로 이동하고, 도착 하니 비까지 내리는 바람에 별 다른 거 없이 먹고 자면서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Day 4

광주 ⇒ 서울

: 5.18 기념공원 – 담양(죽녹원) – 용산역

여행의 마지막 날!!!
호텔 조식을 먹어 보겠다는 일념으로 알람까지 맞춰 놓고 8시에 일어나서 챙겨 먹었는데, 부산 호텔에서 먹었던 조식과는 차이가 날 정도의 많은 종류의 음식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잠도 덜 깬 상태여서 그랬는지 뷔페에서 딸랑 한 접시 먹고 포기를…ㅜㅜ

아침을 챙겨 먹고 나서 서울로 올라가기 전에 그래도 광주까지 왔는데, 떡갈비를 먹자 라는 친구와의 합의로 담양으로 가기로 합니다.
다행히 비는 안 왔으나, 오히려 날씨가 너무 더워서 호텔에서 나온 지 5분도 안되 땀이 주륵주륵 흐르기 시작 했습니다.

담양으로 넘어 가기 전에 마침 호텔 근처에 5.18 기념공원이 있어서 잠시 들르기로 하고, 땀을 뻘뻘 흘리며 15분 정도 열심히 걸어서 도착!

TV에서만 보던 동상도 보고,

동상 뒷 편 지하 통로가 있어서 내려가 보니 5.18 관련된 사람들의 명단들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잠깐의 구경을 뒤로 하고 담양으로 가기 위해 우선 광주 KTX로 출발~~~하기 위해서 5.18 기념 공원 근처 버스 정류 장에서 518번 버스를 타고 40분 가량 이동합니다. 518번 버스가 있다는 게 뭔가 의도 한 듯하기도 한 생각이…

518번 버스를 타고 드디어 광주 KTX역에 도착~!!!! 기차 시간은 6시 10분 이므로, 대략 7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었습니다.

담양은 시외버스를 타고 40분 정도 걸리며, KTX역사 3층에서 역사 뒷편으로 연결된 다리를 건너 가면 되는데 그 길이가 어마어마 했습니다.

40분 정도 버스를 타고 열심히 달려서 담양에 도착 후~!! 그렇게 기대 하던 떡갈비를 먹었습니다.
정식으로 시키니, 소고기 떡갈비 1개, 돼지고기 떡갈비 1개가 나왔습니다. 소고기를 먼저 먹고, 돼지고기를 먹어 보았는데, 역시 소고기 떡갈비가 입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반면에 돼지고기 떡갈비 경우 좀 퍽퍽한 감도 있고, 맛은 살짝 아쉽더군요.

떡갈비와 같이 나온 죽통밥 또한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대나무 향도 좋고, 다른 반찬 없이, 쌈을 싸 먹는 것만으로도 별미였습니다.
반찬으로 나온 양념게장도 아주 맛있었는데, 다른 반찬은 다 리필이 가능 했느나, 양념게장은 절대 리필 불가능 해서 많이 아쉬웠어요..ㅜㅜ 지금까지 먹어본 양념게장 중에선 단언컨데~ 최고였습니다!!
다음엔 양념게장을 더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식사를 마치고 나서, 바로 옆에 있는 죽녹원을 들렸습니다.
정말 대나무들이 빽빽~~하고 늘어서 있었는데, 걷다 보니 생각 보다 많이 넓은 것 같았습니다. 죽녹원 안쪽으로 가다 보면 예전 1박 2일 촬영 시에 이승기가 빠졌다는 이승기 연못도 볼 수 있었습니다.

걸어 다니면서 주변 풍경도 괜찮고, 이런 저런 얘기 하면서 산책하기 괜찮은 곳 같았습니다.
다만, 생각 보다 날씨가 너무 더웠기에 온몸에 땀이 쭉쭉 흘러서 나중에는 구경이고 뭐고, 샤워나 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절대 한 여름에 갈 곳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산책을 하면서 하나 아쉬웠던 점이 손이 닿을 거 같은 위치의 대나무에는 칼로 판 건지, 이름들을 다 새겨 놓았다는 게 참 보기 안 좋았습니다. 이름들을 왜이리 알리고 싶은건지..

담양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광주역으로 다시 돌아오니 아직 1시간 정도의 시간이 남아서, 광주에서 유명한 먹거리를 찾아 보다가, 상추 튀김이란 것이 있다고 해서, 마지막으로 먹기 위해서 찾아 나섭니다.
쉽게 찾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역 근처에서 찾기 힘들어서 20분 넘게 찾다가 포기 할 무렵 중에 분식점에 메뉴를 발견 하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상추 튀김이란 게 튀김을 상추에 싸서 먹는 거였는데, 같이 나오는 간장도 괜찮았고, 상추랑 같이 먹으니 기름의 느낌함도 적어서 먹기 좋았습니다.
3000원어치 시켜서 먹었는데, 상추의 양이 어마어마해서 한 번 먹을 때 3~4장씩 싸서 먹어도 상추가 남을 정도였습니다.

마지막 목표인 상추 튀김을 폭풍흡입 하고, 열차 시간에 늦지 않도록 역으로 돌아가서 용산역으로 출발 하는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No1. Place

추천할 장소는 구경한 곳이 많지 않지만, 역시 여름엔 바다! 그 중에 해운대!!

광주에서는 죽녹원도 가을에 가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No1. Food

추천할 음식은 담양 죽림원 근처에서 먹은 떡갈비~!!! 죽통밥에 쌈밥~!!

그 중에 죽통밥에 쌈밥은 진짜 별 다른 반찬 없이도 별미였습니다.

Travel Tips

부산 해운대는 워낙 유명하기에… 가끔 주말쯤에 이곳 저곳에 공연들도 하니, 맞춰서 가는 것도 나쁘지않을 듯 싶어요.

죽녹원은 좋긴 하지만 여름은 피해서 가시길…너무 더워요..ㅜㅜ

여행을 마치며..

우선 즐거운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씀 드립니다.

이 번 여행은 여름바다!! 그리고 쉬다 오자!!! 라는 목적이 컸기 때문에 3박 4일 동안 생각 보다 많은 걸 하지 않아서, 어찌 보면 심심해 보이기 까지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절대 계획세우기 귀찮아서가 아닐꺼에요… 아마도..^^;;)

그래도 마음 맞는 친구들과 여유롭게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여행이 된 것 같습니다. 다행히 해운대 날씨도 좋았고, 맛있는 음식까지 흡입 할 수 있었으니 말이죠. 기분 전환도 확실히 된 거 같고요.

국내에도 아직 못 가본 곳이 너무 많아서, 이번 여행을 계기로 짧게라도 안 가본 곳을 열심히 다녀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사이버이메지네이션, 연말이벤트, 부산&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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