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보라카이 여행기, 송수진 대리 Part ①

수진대리님 보라카이 여행기 1 수진대리님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4박5일 동안 보라카이의 따가운 햇볕을 쬐고 온 기획운영실 e-biz 1팀 송수진대리입니다.

2013년 HappyImagination 당첨!!!되어서 놀라고 또 놀랐습니다.
이런 이벤트엔 운이 없는지라.. 이번엔 여름휴가?!를 남들보다 빨리 가게 되었네요~

길지만 짧았던 즐거웠지만 아쉬웠던 보라카이 여행기를 써보려 합니다.
먹고 놀고 자고만 와서 그 나라의 유적이나 유명한 장소에 대한 정보는 없지만 여행하면서 유용한 정보가 될만한 것들을 담아보려 합니다.

여행 일정 소개

이번 여행은 온전히 혼자서 모든 것을 끙끙대며 준비했는데.. 막상 보라카이에 도착해서는 제가 원하던 일정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그냥 먹고 놀고 자고, 먹고 놀고 자고 또 먹고 놀고 자고 하다 보니.. 한국에 와있네요.

여기 저기 가고 싶었던 곳이 있었으나 5월은 보라카이는 무지막지하게 더워요~더워~ 30도가 넘는 푹푹 찌는 날씨였어요.
보라카이는 7월부터 10월까지 우기에 속하기 때문에 여행할 예정이라면 우기는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Day 1

한국 ⇒ 보라카이

: 그랜드비스타 리조트 – 버지마켓 – 화이트비치 – 비스트로 발할라 – 할로위치

보라카이는 필리핀 7000여개의 섬 중 하나인데 크기도 작고 들어가는 방법이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인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어요.

보라카이에 들어가는 방법은 직항과 경유 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저는 직항을 선택했어요.
직항은 칼리보국제공항(Kalibo International Airport)에 내려서 픽업서비스를 신청하거나 차량을 타고 약 2시간 달리고 달립니다. 그러면 까띠끌란선착장(Caticlan Jetty Port)에 내려 배를 타고 15분 정도 배를 타고 깍반 선착장에 내리면 꿈에 그리던 보라카이가 짜잔~!!

한국에서 리조트까지 대략 잡아서 7시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도착하니 벌써 5시가 다되어.. 해가 떨어지려고 하더라구요

아! 리조트는 그랜드 비스타(Grand Vista Resort)라는 리조트에 4박을 하기로 했어요.
방마다 작은 풀이 달려있어서 캄캄한 밤에도 물놀이 할 수 있었어요~ㅋㅋ

더 해가 지기 전에 나가야 할 것 같아서 부랴부랴 짐을 풀고 무작정 리조트 셔틀버스를 타고 바다 바다 바다!!!!를 외치면서 디몰 도착!

버짓마켓(Budget Mart) 앞에서 내리면 마켓 뒷편으로 디몰(D’ mall)이라는 쇼핑거리를 볼 수 있어요. 그 거리를 5분정도 걷다보면 바다가 보인답니다.

버짓마켓은 보라카이의 만남의 광장이라고 할 수 있어요. 모든 리조트의 셔틀버스들은 요 버짓마켓 앞으로 오더라구요.
우선 버짓마켓으로 들어가서 맥주를 사들고 지도를 뒤적뒤적 거렸어요. 지도를 꼼꼼히 보니 디몰을 지나면 내가 사진으로만 보던 화이트 비치가 있는 걸 확인하고 디몰을 구경하면서 화이트 비치(White Beach)로 향했어요.

해변가 주변을 돌다 보니 할머니가 해변가 근처에서 다양한 부위의 꼬치들을 팔고 계셨는데 꼬치 하나에 40PHP 였어요.
우리 돈으로 약1000원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꼬치를 두 개 들고 냠냠 먹으면서 해변가 주변을 탐색하기 시작했어요.
해는 점점 지고 선셋 파라우를 즐기는 사람들, 선배드에 누워 맥주를 먹으면서 해가 지는 보라카이를 바다를 보는 사람들로 가득가득!

열심히 바다를 구경하다보니 저녁 시간이 되었더라구요.
뭘 먹을까 하고 한국에서 준비해간 맛집 지도를 활짝 펼쳐 놓고 뭘 먹을지 고민 또 고민..

첫날이니까 가장 먹고 싶었던 비스트로 발할라(Bistro Valhalla)는 스테이크집을 초이스!!

이 스테이크 집은 양이 많다고 해서 싱글사이즈로 스테이크를 시키고 느끼할 수 있으니 치킨이 들어간 매콤한 파스타도 싱글로 시키고 맥주도 함께 시켰답니다.
비스트로 발할라는 거의 모든 음식이 싱글과 더블로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어요. 저희가 주문한 음식은 약 3만원 정도였어요.

드디어 우리 저녁이 나오고 보자마자 음?! 생각보다 양이 작다고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배가 포동포동해지는걸 느낄 수 있었어요.

우린 디저트를 먹어야 한다면서 할로위치(Halowich)에 가서 망고홀릭 이라는 아이스크림을 또 흡입하기 시작!
아이스크림은 약 2000원 정도에 망고맛 소프트아이스크림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망고홀릭말고 컵으로 된 빙수를 또 시켰는데 요건 한국식 컵 빙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저녁도 먹고 디저트도 먹었지만 이대로 리조트로 들어갈 수 없다! 다시 해변가로!!
저녁이 되니까 사람들이 더 많아지기 시작 너무 더우니 다들 해가 점점 해변가로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한 것 같았어요. 물에 들어가지 않아도 보라카이 밤거리를 걷는 것 만으로도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너무 걸었는지 발바닥이 찌릿찌릿 9시쯤 이제 리조트로 돌아가서 리조트에서 놀기로 하고 아리아 (Aria)에 들러 가장 인기 있는 피자를 추천 받아서 560PHP 약 13000원에 구입하고 버짓마켓에 들러 또 맥주~를 샀습니다.

리조트로 돌아와 방안 작은 풀에서 야밤에 물놀이도 하고 밤하늘 별도 구경하면서 피자와 맥주를 배불리 먹고 첫째 날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Day 2

스테이션1 ⇒ 루호산 전망대 ⇒ 디탈리파파 ⇒ 디몰

: 호핑투어 – 버그카

이제 본격적인 보라카이 즐기기 둘째날 시작!!

오전에 엑티비티를 즐기기 위해서 일찍 일어나 씻고 나갈 준비를 하고 리조트 조식을 먹으러 일층으로 내려가 눈뜨자마자 또 먹습니다.
블로그에 어떤 분이 조식이 부실하다고 하셨는데 전 아침!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물놀이 하니까 배가고플거라는 생각에 열심히 먹었습니다.

조식을 먹고 셔틀을 타고 스테이션1에서 엑티비티를 3일 동안 도와줄 라밀이라는 보라카이 현지인을 만났어요.

참! 보라이카는 스테이션 1,2,3으로 나눠지는데 스테이션 1은 조용한 리조트들과 유명한 클럽들이 있고, 스테이션2는 보라카이의 중심 디몰과 눈부신 화이트비치가 있는 곳이에요. 스테이션 3은 보라카이를 드나드는 선착장들이 있고 아직은 개발이 많이 되지 않은 곳이라 여행객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곳이에요.

그리고 보라카이를 오기 전에 한국에서 엑티비티를 신청하고 왔습니다.
하고 싶었던 엑티비티를 카페를 통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날짜와 시간을 미리 정해 두고 움직였습니다.

둘째날의 첫 엑티비티는 호핑!!

호핑배를 타고 5분 10분?!정도 나가 배를 새우고 잴 먼저 낚시! 낚시대가 뭔가 허술해 보이는데 이게 잡힐까 했어요.
함께 갔던 한국인 부부들은 엄청 잘 잡더라구요. 던지면 잡히고 던지면 잡히고…
친구와 저는 “뭐야 잡히는 거 맞어?” 계속 이야기만..
미끼가 다 떨어져 갈 무렵 으잉으잉? 또 어디 걸렸다보다 하고 낚시줄을 올리는데~ 짜짠!! 두 마리가 한꺼번에!!! ㅎㅎ
그리고는 더 이상 제 낚시대는 물고기를 볼 수 없었답니다.

낚시가 끝나고는 물고기 구경하러 들어가라고 하더라구요. 발이 닫지 않는 물속은 너무나 무섭습니다. 물에 둥둥 떠내려 갈까봐 배를 꼬옥 잡고 머리만 물속에 넣고 신기한 물고기들을 만납니다. 물속이 엄청 깨끗하고 엄청나게 짭니다.

물고기 구경 실컷 하고 나니 이제 밥 먹으러 가자고 합니다.

배를 타고 밥을 먹으러 GoGo!

도착하니 맛있는 크랩과 새우, 과일, 떡볶이, 불고기 등등.. 한국인 부부들과 점심을 먹고 오늘 저녁 함께하기로 약속을 하고 친구와 함께 버그카를 타러 갑니다.

버그카 타는 곳으로 왔더니 자그마한 놀이공원에 내려서 빨강 마스크를 하고 붕붕 버그카를 타러 갑니다.
버그카를 탈 때는 사진을 못 찍게 하는데 그 이유는 버그카를 타는 동안에 개인물품을 분실하면 찾을 수 없어서라고 하네요.

버그카를 타고 도착한 곳은 보라카이 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루호산 전망대(Mt. Luho View Point)

전망대에서 보니 보라카이가 한눈에! 날씨가 좋았더라면 더 멋있었겠다며 사진을 열심히 찍고 전망대를 내려와 다시 버그카를 타고 출발했던 놀이공원으로 갑니다.

너무 지쳐서 리조트로 돌아와 리조트에 작은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고 오전에 한국인 부부와 저녁약속을 위해 보라카이 가든 리조트(Boracay Garden Resort) 앞으로 가서 기다렸어요.

보라카이 가든 리조트는 한국인 부부가 묵고 있는 리조트였는데 디몰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편의 시설이 가까워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어요. 하지만 중심지에 있다 보니 조용한 여행을 원하는 여행객이라면 스테이션 1과 3에 있는 리조트를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한국인 부부를 만나 디탈리파파(D’Talipapa Market)로 가서 해산물을 먹기로 했어요. 디탈리파파는 우리나라 노량진 시장처럼 해산물을 사서 요리를 해서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단, 여기서는 흥정을 잘해야 한다는 점!! 친구와 저는 흥정에는 꽝이라 아마 둘이서 갔더라면 엄청 비싸게 해산물을 먹고 왔지 싶어요~ 상인들이 웃으면서 한국말 중국말을 하면서 비싼 가격을 부른다는거..
다행히 함께 간 한국인 부부가 흥정을 엄청 잘해서 싸고 맛있게 랍스터와 새우를 맛있게 먹었어요. 저희는 한국인 부부 덕분에 1100PHP 약 25000원에 랍스터를 구입하고 음식점에서는 조리 비용과 맥주 비용이 약 만 원 정도 나왔어요.

해산물을 배불리 먹고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한국재래시장처럼 가방, 신발, 기념품, 맛있는 과일들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이었어요. 우리는 망고 한 봉지(1kg)를 80PHP(약 2000원)에 샀는데 엄청 달고 맛있었어요. 기념품도 보고 지인들 선물을 쇼핑을 했어요.

다시 디몰로 돌아갔더니 활활 타는 불쇼를 여기저기서 하더라구요.
길에 서서 불쇼 구경도 열심히 하고 더 이상 걸을 수 없을 만큼 걷고 또 걸었습니다.

리조트로 돌아오는 길에 산미구엘 맥주를 또 사왔답니다. 2일째 밤도 맥주와 함께 했습니다.

3일차 일정부터는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사이버이메지네이션, 연말이벤트, 보라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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