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호주 시드니 여행기, 신용웅 대리

용웅대리님 시드니 여행기
용웅대리님 자기소개

CP사업부 웹서비스팀 신용웅 대리 입니다.
매년 연말에 복불복 이벤트를 하는데 이때까지 운이 없다가 이번에 덜컥 1등 상품에 뽑히게 되었습니다. 이왕 200만원짜리 걸렸으니 가까운 동남아 보단 좀 멀리 가보자 하여 알아보다가 호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여행 일정 소개

와이프와 저는 여행 성향이 여러 곳을 짧게 보는 것보다 한 곳에서 집중적으로 보는 것을 더 좋아라하고, 날씨도 한국과 반대로 여름이라 모든 일정을 시드니에서 머물렀습니다.
시드니하면 오페라 하우스 아니겠습니까~!!?

Day 1

부산 ⇒ 인천 ⇒ 홍콩

기대되는 첫날.
하지만 멀어서 첫날에 호주를 갈 수가 없었습니다.(멀리 갈땐 직항을 추천합니다.)
홍콩을 경유하고 호주를 가는 코스였기에 첫날은 계속 비행기만 탔었네요.
먹고, 영화보고, 자고, 또 먹고… 연속이었습니다.ㅎㅎㅎ

Day 2

호주 시드니 ⇒ 오페라 하우스 ⇒ 루나파크

오전 9시 호주 시드니 도착.
숙소를 가기위해 공항에서 트레인을 타고 시티로 갑니다. 트레인을 잘 보면 2층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토록 바라던 시드니에 왔으니 후다닥 체크인하고 밖으로 GOGO~
밥도 먹고 조금 돌아다니다가 오후에 시티투어가 예약되어 있어서 오페라 하우스 쪽으로 갑니다. 날씨는 조금 흐렸지만 저기 보이는 하버 브릿지가 웅장한 자태를 뽑냅니다. 오른쪽으로 보게 되면 오페라 하우스가 있는데 사진에는 나오진 않았네요.
무료 투어임에도 불구하고 사진 찍는 포인트도 알려주고, 시드니에 대한 전반적인 역사도 알려줘서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이곳은 시드니에 있는 놀이공원 루나파크 입니다.
약간 올드한 느낌이 있는데 그래도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듣기로는 밤이 되면 관람차에서 경치 구경하면서 밥을 먹을수가 있다는데 흔들흔들 거리는 저 곳에서 잘 먹을 수 있을지 의문이긴 합니다.

Day 3

블루마운틴 ⇒ 페더데일 동물원 투어

비행기를 타고 호주에 가다 보면 끝도 없이 펼쳐진 산들을 볼 수 있는데 아마도 블루마운틴은 그 산들 중 하나인 듯 싶습니다. 사진에 보면 저기 아래쪽까지 트래킹하는 투어도 있는데, 갔다 온 사람 말로는 힘들어 죽을뻔 했답니다.
혹시나 시드니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동물원에 가서는 직접 왈리비(캥거루 작은 버전)도 만져볼 수 있고, 잠만 자는 코알라를 볼 수 있습니다. 큰 동물은 없지만 호주의 주요 동물이 다 모여있는데 투어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재미가 있습니다.

Day 4

록스마켓 ⇒ 맨리 해변

주말이면 시드니의 록스 거리에서 주말시장이 열립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커서 볼것도 많고, 기념품 사기에도 딱 좋습니다. 저는 여행할때 마다 그 지역 대표 그림을 사는데, 시장에서 바다가 멋지게 보이는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림을 사고 그 그림속 해변으로 갑니다.
페리를 타고 맨리 해변으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맨리해변에 도착해서 보니 해변치고는 파도가 세서 서핑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쭉 둘러보다보니 아~여기서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그림보고 온 곳인데 막상 사진은 없네요.
호주 대표음식인 피쉬 & 칩스도 바다를 보면서 챱챱.
종류도 여러가지라 음식점 들어가면서 어떤 것을 많이 먹는지 확인하고 시켰더니 역시 맛있습니다.

Day 5

왓슨스베이 ⇒ 갭팍, 본다이비치

오늘도 페리를 타고 왓슨스베이로 갑니다.

왓슨스베이에 가면 절벽들이 있는데 그곳이 갭팍이라고 합니다.
이 절벽들이 시드니를 둘러있기에 바다가 대부분 잔잔하고, 요트 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왓슨스베이에 내려서 조금만 걸어서 가면 갭팍이 보이는데요.
풍경 보는걸 좋아라 하는 사람으로써 너무 좋았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절벽 따라 길이 나있는데 그쪽으로도 걸어가고 싶었습니다.

왓슨스베이에서 시드니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인 본다이비치에 버스를 타고 갑니다.
역시 유명한 만큼 사람들도 엄청 많고, 파도도 잔잔해서 아이들과 가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꼭 수영을 하지 않아도 발만 담궈서 해변가를 거닐다가, 해변을 조망할 수 있는 산책로에 가서 이것 저것 구경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운동하는 사람들도, 산책하는 사람들도 꽤 있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참 한국과 다르구나라고 와이프와 자주 이야기 했던 것 같네요.

본다이비치에 왔으니 맛난걸 먹기위해!! 허리케인그릴을 찾아 갔습니다.
폭립으로 유명한 집이고, 본다이비치가 본점이기도 하죠.
보통 포크(돼지)폭립을 많이 먹고 있는데, 호주는 소고기로도 유명하기에 비프(소)폭립을 선택해서 먹었습니다.
폭립 저 크기가 절반 크기를 시켜서 나온건데 양도 많고 맛납니다.
이걸 먹으려고 본다이비치에 온 것만 같은 그런 맛이었죠.

Day 6

포트스테판 투어

시드니 북쪽에 위치한 포트스테판에 가기위해 투어 버스를 타고 가는데만 장장 3시간이나 걸리는 곳 입니다.
여기는 지형이 모래로 만들어져 있어서 사막 같은 분위기가 납니다.
영화 매드맥스에서 촬영된 곳이 여기라고 하니 어떤 느낌일지는 아실껍니다.
안쪽으로 들어가기 위해 4륜구동 차량으로 바꿔서 타고 모래를 넘어 갑니다.
땡볕에 그늘 하나 없는 곳에 샌드보드 타는 곳이 있습니다. 투어가이드는 모래가 푹푹 빠지기 때문에 많이 못 탈 것이라고 하였지만 같이 갔던 사람들은 얼굴이 시뻘개 져도 계속 탔더랬죠

No1. Place&Food

– Place
왓슨스베이가 갔던곳 중에서는 가장 경치가 좋았고, 사람도 다른곳 보다 적어서 좋았습니다. 가는길에 페리에서 보는 풍경은 덤이구요~
– Food
본다이비치의 허리케인그릴 추천 하구요. 다음에 가면 꼭! 포크폭립으로 먹어보고 싶네요.
아! 록스 거리에 Munich 라는 맛집이 있는데, 슈바인학센과 망고 비어가 유명합니다.

독일식 전통 펍 인데 독일식 족발인 슈바인학센! TV에서도 여러 번 봤던 거라 더욱더 기대가 되는 음식입니다. 생각보다 크기도 크고 껍질 부분은 딱딱한데 안쪽은 부드럽습니다. 맛은 소금에 절인 거라 좀 짠데, 맥주와 같이 먹으면 문제될게 없죠~

Travel Tips

– 공항에서 내리면 오팔카드(교통카드)를 충전 해서 버스나, 페리나, 트레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일요일에는 어딜가든지 오팔카드를 사용하면 하루 총액이 2달러기 때문에 일요일에 페리를 계속 타고 다니는 것을 추천 합니다

– 위즈마데르카라는 환전소가 국내 은행환전보다 환율이 많이 좋습니다. 한화로 5만원짜리 들고가셔서 환전해서 사용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여행을 마치며..

여행할 때 항상 계획을 세워서 가는 편이 아니라 즉흥적으로 이곳 저곳 가는 타입이라 세세하게 더 못 본 부분들이 있어서 좀더 있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여유로운 생활들이 보기 좋았고, 높은 건물들 사이에서도 옛날 건물들이 잘 보존 되어있는 것이 참 보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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