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 베트남 여행기, 권동현대리

안녕하세요. CP사업부 웹서비스팀 권동현 대리입니다. 저는 결혼하기 전 효도여행으로 부모님과 함께 베트남 다낭을 다녀왔습니다. 건기에서 우기로 넘어가는 시즌이었지만 다행히도 여행 내내 날씨가 좋아 재밌는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일정소개

베트남 다낭은 3박 5일 일정으로 돌아올 때는 새벽 비행기를 이용하여 왔기 때문에 관광은 총 4일이였습니다.

Day 1

김해공항 ⇒ 다낭 ⇒ 호텔 ⇒ 한시장(쇼핑) ⇒ 선짜야시장 ⇒ 호텔

아침에 김해공항을 도착하여 든든하게 밥을 먹고 탑승 수속을 했습니다. 해외여행이 처음인 아빠를 데리고 수속을 할려니 여간 힘든 게 아니었습니다. 지문인식도 안되고 카메라인식도 안되고…
그래도 어찌어찌 마무리하여 비행기까지 탑승한 부모님의 모습입니다.

베트남에 도착하니 우기로 넘어가는 시즌이라 비가 올까봐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도착하니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곧장 호텔로 가서 짐을 풀고 근처에 유명한 식당인 냐고비엣으로 이동했습니다. 저는 향신료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국물류는 잘 못 먹지만 베트남의 볶음밥은 정말 맛있습니다.

밥을 먹고 한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한시장은 크록스,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가품을 많이 파는 곳인데 부모님이 여기서 꼭 쇼핑을 할거라고 해서 갔습니다.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1층에는 젤리, 과자류를 팔고 있고 2층에는 크록스, 의류를 팔고 있습니다.

호텔에서 휴식 후에 선짜야시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선짜야시장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야시장은 현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아하고 부모님도 좋아하셨습니다.

Day 2

호텔 ⇒ 바구니배 체험 ⇒ 호이안 ⇒ 호텔

둘째날은 다낭 근교인 호이안을 가기전에 바구니배 체험을 갔습니다. 호이안을 가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중간에 체험을 하고 가면 좋은데 굉장히 덥습니다.
최대 인원이 2명이라서 저는 혼자 탔습니다.

대나무 낚시대로 꽃게 낚시 퍼포먼스를 해줍니다. 딱히 신기하진 않지만 리액션을 해줘야 합니다.

호이안에 도착하여 먹은 점심입니다. 이번 여행 중에 먹었던 음식 중에 최고였던거 같습니다.

칠리, 마늘간장, 타르타르 3개를 시켰는데, 칠리와 마늘간장이 맛있고 무엇보다 모닝글로리가 정말 맛있습니다. 호이안에 유명한 랍스터 식당인데 가보길 꼭 추천 드립니다.

호이안 올드타운은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 지정 되어있는 도시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주나 전주한옥마을 같이 예스러운 길과 골목들이 아주 많은 도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댜양한 기념품 가게와 먹거리들이 많아 길을 걷기만 해도 좋은 곳입니다.
호이안에는 정말 유명한 망고 빙수 가게가 있는데 오후 4시쯤인가 갔는데도 벌써 매진이라고 하여 아쉽게도 못 먹은 기억이 있네요. 가보실 분은 꼭 드셔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호이안에 가는 이유 중 하나인 소원배입니다.

소원배 투어는 강에서 나무배를 타고 소원초를 강물에 흘려 보내는 투어인데 운전을 해주시는 현지인 분이 사진을 굉장히 열정적으로 찍어 주십니다. 일몰전에 배를 탑승하면 붉게 타는 노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이곳은 부모님과 오기는 했지만, 연인과 오면 정말 좋을거 같습니다….ㅠㅠ

소원배 탑승이 끝나면 어두컴컴한 저녁이 되기 때문에 다시 다낭으로 가서 마사지도 받고 야식으로 라면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Day 3

숙소 ⇒ 바나힐 투어 ⇒ 마사지 ⇒ 삽겹살 ⇒ 숙소

3일차에는 바나힐 투어를 갔습니다.

바나힐은 산 정상에 있는 유럽풍 성을 모티브로 한 테마파크인데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바나힐을 갈 때는 아주아주 긴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는데 내리자마자 엄청나게 시원한 바람이 불어 굉장히 기분이 좋아지는 곳입니다.
다낭과 온도 차이가 너무 심해서 구경을 다니면서 다낭은 지옥이고 바나힐을 천국이다라는 소리를 하면서 다녔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투어가 끝난 후 구경하느라 지친 발바닥을 위해 스파(마사지)를 받았습니다.

고오급 마사지 샾을 가닌깐 엄마가 굉장히 좋아하더라고요. (비싼건 귀신같이 알아요)
부모님과 여행을 갈 때는 이쯤에 한식을 한번 먹어줘야 불평 불만이 줄어듭니다.
삼겹살로 입막음을 시켰습니다.

Day 4

숙소 이동 ⇒ 롯데마트 ⇒ 숙소

4일차에는 몇시간 뒤에 새벽 비행기를 타야하기 때문에 일정이 없었고, 롯데마트 근처에 다른 숙소로 이동하여 쇼핑만 하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Day 5

숙소 ⇒ 다낭공항 ⇒ 김해공항

돌아오는 날 짐입니다.
사실 부모님과 다낭을 가기로 했을 때, 주 목적이 쇼핑이였는데 이렇게 많이 살줄은 몰랐습니다.
이때 산 크록스를 아직 잘 신고 다니고 있네요.

이렇게 여행을 마무리하고 부산에 돌아왔습니다.

No.1 Place&Food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는 호이안입니다.
부모님과 여행을 가며 여러 장소를 보여주고 싶은 욕심에 호이안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했지만, 호이안은 2일 이상 있어도 전혀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Travel Tips

베트남을 여행할 때 택시는 항상 그랩을 이용해야 합니다. 사기꾼이 너무 많습니다.

호이안이나 바나힐을 갈때는 투어 사이트에서 차량이동만 예약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을 마치며

부모님과 첫 해외 여행이었는데 큰 사고 없이 잘 갔다 와서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다만 부모님이 여행이 좋았는지 내년에 또 같이 가자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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